토마스 베리 강좌는 토마스 베리의 저작들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생태학과 우주론(Ecology & Cosmology)에 관한 심화학습을 진행합니다.
인간이 문명을 꽃피운 지질시대의 최근 시기인 홀로세(Holocene)는 기후변화로 인해 이미 종료됐고 인류세(Anthropocene)가 도래했다는 과학자들의 논의가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우주로부터 출현한 지구와 생명, 인간의 진화를 성찰하는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지구공동체로 나아가는 우리의 과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토마스 베리는 자연 세계와 인간 간의 관계에 관한 세계의 주요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수도승이자 철학자이며 문화사학자면서 작가이기도 한 그는 스스로를 신학자라기보다 ‘지구신학자’(Geologian) 내지 ‘지구학자’(Earth scholar)로 여겼다. 유창하면서도 정열적인 지구의 대변인으로, “우리 시대 가장 탁월한 문화사학자 중 한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는 그를 뉴스위크지는 새로운 유(類)의 생태신학자 중 사고를 가장 자극하는 인물로 기술한 바 있다. 1934년 가톨릭 예수 수난회에 입회했고, 연구하고 성찰하며 가르치는 데 자신의 생애를 바쳤다.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40년 후반 중국에서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공부했고, 1950년 유럽에서 군목으로 종사했다. 이후 시톤 홀과 포드햄 대학에서 인도와 중국 문화사를 가르쳤다. 포드햄 대학과 뉴욕 그리고 리버델 종교연구센터에서 종교사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지구의 꿈(The Dream of the Earth)>, <우주 이야기(The Universe Story)>(과학자 브라이안 스윔과 공저), <위대한 과업(The Great Work)>, <황혼의 사색(Evening Thoughts)>(메리 이블린 터커 편집)이 있다. 향년 94세를 일기로 사망할 때까지 미국 노스 캐롤리나의 남부 애팔래치아의 언덕 마을에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