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콜로키움 5회 (2022.3.30.)
이날 해외 연사로 참석한 스웨덴 룬드대학교
킴벌리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시민의 감정과 행동을 강조했다. 『Under the Sky We
Make: How to Be Human in a Warming World』의 저자이기도 한 킴벌리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함께 자신의 삶의 여정과 고민을 책에 담아 유럽과 미국에 큰 화제가 되었다.
킴벌리 교수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사실과 감정, 행동을 강조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변화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확하게
직시하는 것에서부터 기후행동이 시작될 수 있으며, 기후변화에 반응하는 감정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제언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경기연구원 고재경
선임연구원은 지역의 에너지 전환 정책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고재경 연구원은 기후변화 정보 제공을 통해 사람들의 문제 인식 수준은 높아졌지만, 실제 행동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과학적 정보가 어떻게 사람들의 행동까지
연결될 수 있을지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이슈를 모호한 미래 문제로 인식하지 않도록 기후변화 이슈 특성을 세분화하고 문화적, 행동 심리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경향신문 김한솔 기자는 자신이 기획하고
연재한 〈기후변화의 증인들〉에서 평소 기사에 다 담지 못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 한국의 기후변화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는데, 기후변화와 이로 인한 삶의 변화 사이의 인식의 갭을 지적했다. 김한솔 기자는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실과 사실 간 맥락의 해석을 강조하며, 어떻게 사람들이 개인의 영역에서 기후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기후변화청년모임 BigWave의 조은별 운영위원은 모든 사람의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기후행동에 동참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후행동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관심사로부터 시작해야 지속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각자가 관심
있는 채식, 여행, 정책 등의 분야를 먼저 찾아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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