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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 종 중 단 하나의 종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오만과 무지는 지구를 위험에 빠뜨렸고 은하계의 작은 행성 지구에서 찰나를 사는 하나의 생명체라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더불어, 생명체로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소중한 꿈도 잊었습니다. 우리는 지구에서 과연 어떤 존재여야 할까요? 우리는 알고자 합니다. 우리가 어떤 힘으로 우주의 작은 한자락 지구에서 잠시나마 이렇게 찬란한 생명을 누리고 있는가를, 우리가 이 생명을 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빚을 지구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지고 있는가를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현재 모습을 가감 없이 돌아보고자 합니다.

생태대연구회는 인간의 기원과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고, 현재의 지구를 넘어 생명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새로운 문명, 생태대를 찾아 가기 위한 연구회입니다. 과학자, 인문학자, 사회학자 등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통합적 접근 방식을 통해 인류와 지구 공존을 위한 미래 과학기술사회 모델과 공동체 원리에 관한 대안을 연구합니다. 생태대연구회는 2014년 12월부터 매월 월례 독서 세미나와 관련 전문가 초청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자료
'생태교육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 김홍기 교수
  • 2019-01-24
  • 1078


12월 20일 광화문 트레이서울에서 2018년 생태대연구회 마무리 특강이 열렸다. 이날 특강은 지난 10월 13일 생태문명 국제 컨퍼런스 교육문화세션에서 발제한 김홍기 서울대 치의대 교수의 발제를 강연 형식으로 다시 듣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했다. 
이날 김홍기 교수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삶을 구성해 온 철학들을 차근차근 되짚으며 '전체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중요시했던 철학이 힘을 잃고, 산업화된 근대를 이룰 수 있던 근간이 된 철학이 무엇이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그리고 다시금 존재와의 연결을 깨닫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역설했다. 
생태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은 우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패러다임을 여는 데 중요한 열쇠임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생태문명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생태교육이 학교 교육 현장에 커리큘럼으로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과학기술의 틀 안에서 인간중심적 환경주의 운동과 교육은 임시방편적이고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김홍기 교수는 자기(Self)의 존재를 세계와 분리하지 않고 전체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는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 생태교육의 핵심 인간과 자연과의 유기적 관계를 깨닫고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노력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생태교육은 과학기술, 생태계, 문명이 공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아주 중요하고 구체적인 시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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