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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 종 중 단 하나의 종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오만과 무지는 지구를 위험에 빠뜨렸고 은하계의 작은 행성 지구에서 찰나를 사는 하나의 생명체라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더불어, 생명체로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소중한 꿈도 잊었습니다. 우리는 지구에서 과연 어떤 존재여야 할까요? 우리는 알고자 합니다. 우리가 어떤 힘으로 우주의 작은 한자락 지구에서 잠시나마 이렇게 찬란한 생명을 누리고 있는가를, 우리가 이 생명을 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빚을 지구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지고 있는가를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현재 모습을 가감 없이 돌아보고자 합니다.

생태대연구회는 인간의 기원과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고, 현재의 지구를 넘어 생명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새로운 문명, 생태대를 찾아 가기 위한 연구회입니다. 과학자, 인문학자, 사회학자 등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통합적 접근 방식을 통해 인류와 지구 공존을 위한 미래 과학기술사회 모델과 공동체 원리에 관한 대안을 연구합니다. 생태대연구회는 2014년 12월부터 매월 월례 독서 세미나와 관련 전문가 초청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자료
[2018 생태태연구회 특강] '브뤼노 라투르의 <판도라의 희망>' - 홍성욱 교수(6월 4일)
  • 2018-07-04
  • 1177


6월 4일, 광화문 트레이서울에서 '브뤼노 라투르의 〈판도라의 희망: 과학기술의 참모습에 관한 에세이〉'를 주제로 이 책의 국내 출간을 기획하고, 번역한 서울대 홍성욱 교수의 강의가 열렸다.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강연은 철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브뤼노 라투르가 과학전쟁에서 공격을 받은 후 고뇌한 결과와 그 끝에 보여주는 과학기술학과 과학에 대한 생각 즉, 테크노사이언스가 낳은 불확실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과 연대라는 희망의 메시지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철학, 역사, 사회학, 과학, 인류학 분야, 환경 분야 등 수많은 연구에 참여한 브뤼노 라투르는 과학기술대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 삶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찰하며 길을 제시하는 학자이며, 홍성욱 교수는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과학과 기술에 대한 STS적 관점을 설파하는 학자로, 최근에는 과학과 종교, 포스트유머니즘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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